문화일기

이끼 (한국 영화) 장르 : 범죄, 스릴러 친구들이랑 다시보기로 봤는데 시작하자마자 「실미도」 얘기를 꺼내서 웃겼다. 만화 원작이라고 하던데 만화를 보진 않았다. 그래서 그런가 처음엔 뭔 주제인가 싶더라 시작하자마자 주인공으로 보이는 둘은 노인이 돼 있고. 남주는 싸가지가 없고 검사도 싸가지가 없고.. 영화 전반적으로 그래서 주인공이 잘한게 뭔데 싶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장이 선하고 파헤치는 남주가 더 나쁜 것 같은데. 이장은 예의바르고 남주는 싸가지가 없어서 그런가. 선과 악이랑 별개로 연기는 기가막힌다. 정재영 배우는 노인 연기를 하는데도 이질감이 거의 없고 유해진 배우의 연기는 거의 신들린 급. 내용은 이해했지만 주인공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리고 주인공 아버지도 이해가 안가고. 영화가 썩 맘..

영화/한국 영화 2024. 9. 8. 00:32

곤지암 (한국 영화) 장르 : 공포 친구들이랑 노는데, 티비에서 무료길래 봤다. 스토리는 대충 알겠는데 등장인물들 지능도 부족한거같고, 귀신 생긴 모습이 거지같다. 한번 사용한 연출을 3탕까지 우려먹으며 다시 쓰는게, 연출이 맛있어서 다시 쓰는게 아니라 그냥 혐오스럽게 생겨서 이거 보면 사람들이 무서워하겠지? 싫어하겠지? 싶어서 쓰는게 느껴져서 짜증이 난다. 등장인물들 얼굴 찍는것도 별로고, 이런 류의 놀래키는 공포영화는 공포보다는 불쾌함이 커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영화는 특히나 더 짜증을 솟구치게 만든다. 영화에서는 점프 스케어라고 하는데, 나는 방탈출카페 같은데 가보면 주로 쓰는 삑딱쾅이라는 단어로 부른다. 그냥 쿵쿵대면서 놀래키는걸 일컫는 단어. 이 영화가 스토리를 중시하는게 아니라 그냥 처..

영화/한국 영화 2024. 9. 6. 13:26

탑건 : 매버릭 (미국 영화) 장르 : 밀리터리, 액션, 로맨스 거의 30년 전의 영화 「탑건」의 후속작 탑건 수료 이후 특별 임무를 위해 교관이 된 매버릭이 과거 자신의 윙맨이던 브래드쇼의 아들인 루스터와 묵은 감정을 푸는 영화 그 사이에 좀 꽁냥거리기도 하고, 아이스맨과의 우정도 자랑한다. 전작에서부터 느낀거지만 누군가 자신을 저만큼 믿어준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능력에 의한것이건 사람을 믿는 것이건간에. 영화는 모의 비행 훈련 연출이 대단하다. 중력때문에 시야 좁아지는 연출도 장난아니고 시뮬레이션 장면으로 이해도 쉽게 도와준다. 본 전투 장면도 대단한데 미사일과 회피기동 등 현대 전투기 전투 장면이 이론상 배웠던 것 처럼 펼쳐지는데 미군 뽕이 차는 걸 보니 어느정도 해당 홍보도 염두에 두지 않았..

영화/미국 영화 2024. 9. 5. 12:46

아이언맨 3 (미국 영화)장르 : 슈퍼히어로, SF, 액션 시작하자마자 반가운 얼굴 잉센이 나온다.잉하 영화 초반부엔 토니의 불안증세와해피의 시점에서의 빌런 정보가 짤막하게 나오고, 테러를 당하는데전투 헬기를 이용한 테러를 자행하는데 미군은 뭐함? 이 영화에서는 수트가 없는 토니 스타크는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바로 직전에 본게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엔딩이라 더 감회가 새롭다. 영화에 버릴 것 없는 명장면이 너무 많은데,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은 당연히 「아이언맨」 시리즈 중 가장 명장면이라고 보고 클린 슬레이트 프로토콜 이후 토니 스타크가 자신의 심적 족쇄를 벗어나며단순히 수트를 입은 인간이 아니라 아이언맨 그 자체임을 확립한다. 쿠키 영상은 이 영화가 자신의 독백임을 얘기하는데헐크가 영화 시작 장..

영화/미국 영화 2024. 9. 1. 13:31

어벤져스 (미국 영화)장르 : SF, 슈퍼히어로, 액션 「어벤져스」 시리즈 시작점무려 12년이나 된 영화. 초반 헬리캐리어 첫 등장 후 닉 퓨리한테 10달러 주는 캡틴이 웃기는데이 뒤로 계속 짤짤이로 웃긴 장면이 많이 나온다. 액션 반 코미디 반이랄까 로크 등장 후엔 로키가 특히나 재미 요소인데80명 죽였다니까 바로 로키 손절하는 토르도 꿀잼이고진짜 갤러그 하는 직원도 그냥 아주 개꿀잼 콜슨이 어벤저스를 결속시킨 후 치타우리 족과 싸우게 되는데논스톱로 이어지는 전투씬이 가히 예술이다. 근데 전투종족인 것 치고 치타우리족이 좀 약하긴 한데머릿수도 많은데 다 쎘으면 답도 없긴 하다. 이번 화 메인 빌런은 로키니까 아쉬워도 뭐. 근데 도시 개박살났는데 슈와마 장사하는 사장님이랑 알바 적응력 무엇최근 나온 마블..

영화/미국 영화 2024. 8. 30. 13:47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져 (미국 영화)장르 : SF, 슈퍼히어로, 액션, 전쟁, 역사판타지 시작하자마자 쓰레기통을 방패로 쓰는 장면이랑 "하루 종일도 할 수 있어"가 나온다. 국내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과도 같은 장면이라 반가웠다. 토니 스타크의 아버지인 하워드 스타크와 캡틴 아메리카의 조우, 비브라늄과 테서렉트의 등장 등 후반에 풀릴 떡밥들이 흥미롭게 풀린다. 근데 전투력 쪽 개연성이 좀 부족한 것 같은게, 하이드라에서 기껏 테서렉트 써서 무한한 에너지로 최신 병기를 만들었는데 그냥 칼빈 소총 든 병사들이랑 비등비등하게 싸운다. 레드스컬이 연사하는 속도만 봐도 일반 병사 수십명은 가루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하이드라 병사들은 제대로 쏘지도 못하고 쓰러지는게 좀 이해가 안되는 점 레드스컬은..

영화/미국 영화 2024. 8. 29. 13:26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일본 영화)장르 : 블랙코미디 이게 뭐지 대체 소설 원작인데 영화로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 전반적인 색감이 되게 좋다.색을 되게 잘 쓰는듯. 근데 내용은..이게 뭐지 대체 뮤지컬적인 진행과 화려한 색감에사람을 기분 나쁘게 하는 요소를 잔뜩 모아놨다. 「기생충」같은 기분나쁜 느낌이 가득하게 있다. 친구가 추천해서 보게 됐는데이걸 왜 추천한거지 대체 주인공이 경계선 장애로 보이며, 특유의 낮은 지능과 극도로 인복이 없는 단점이 합쳐져 끝도 없이 파멸하는걸 주제로 2시간동안 발랄하게 묘사한다. 제목 그대로 혐오스런 일생이다.

영화/일본 영화 2024. 8. 28. 12:09

토르 : 천둥의 신 (미국 영화)장르 : SF, 슈퍼히어로, 판타지, 액션, 신화 아스가르드 배경과 토르가 지구로 오게 된 일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고「헐크」와의 세계관 연결과 호크아이가 처음 등장한다. 「토르」 세계관 첫 작품이다보니 친절한 편인 듯 메인 빌런은 쉴드와(반박이 불가능한 부분이다) 로키인데로키의 행동이 잘 이해는 안가지만 뭐 스토리상 필요하겠지 하고 넘어간다. 주된 내용은 아스가르드를 연구하는 지구,서리거인과 아스가르드의 다툼,오딘의 금쪽같은 내새끼 세 파트로 나뉘는데 이거 아무리 봐도 오딘이 잘못한거같은건 제 착각이겠죠?육아하면서 설명만 좀 해줬어도 문제가 하나도 없었을 것 같은데. 결국 엔딩으로 토르는 어벤저스로 돌아온다는 내용과로키 떡밥으로 끝난다. 그냥 무난한듯. 뭔가 엄청 대단하..

영화/미국 영화 2024. 8. 27. 12:06

아이언맨 2 (미국 영화)장르 : 슈퍼히어로, SF, 액션 「아이언맨」 시리즈 두 번째방방곡곡에서 없던 적을 만들어서 싸우는 토니겸손하고 예의만 좀 발랐어도 빌런의 70%는 없었을 것 「아이언맨 2」는 말장난이 제법 많은데,처음 볼 땐 넘어갔던 말장난이 다시 보니 몇 가지 더 보인다.이반과 해머의 말다툼이라던지. 토니 스타크의 성격 탓인지 영화 전반적으로 개그 요소가 많고토니가 여러 가지 슈트를 개발하고 있는 모습이 언급되며아버지로부터 받은 영상편지와 페퍼와의 로맨스 등 감동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그 외에도 수많은 떡밥이 남는데「블랙 위도우」, 「에이전트 오브 실드」, 「토르」등 다양한 작품의 떡밥들을 풀어놓는다. 비록 빌런의 수준은 다소 아쉬웠지만 토니의 성장 계기가 된 빌런이라고 생각하고 보면 계단식..

영화/미국 영화 2024. 8. 26. 13:58

인크레더블 헐크 (미국 영화)장르 : 슈퍼히어로, SF, 액션 전작 「헐크」랑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설정이랑 배우가 좀 바뀌었다.본격적인 스토리 시작이 스탠 리 옹인게 약간 웃기긴 했다. 근데 전반적인 스토리랑, 등장인물들의 행동이 이해가 잘 안 된다.일반 화기류는 소용이 없는데 왜 계속 총 든 병사 투입시키는건지도 모르겠고헬기 기관총으로 시가지에서 근접전을 하질 않나,권총 든 군인이나 경찰들로 포위를 시도하기까지. 그나마 중간에 음파병기를 투입하는건 좀 괜찮았다.몇 초 못 갔지만. 아무튼. 사령관은 얌전히 잘 지내는 헐크 없애겠다고 새 헐크 만드는건 대체 무슨 꼬라진지 모르겠다.물론 병기로 쓰려는 목적이 있었다지만,애초에 실패한 실험인데 대체 왜 다시? 라는 의문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공부만 하다 헐..

영화/미국 영화 2024. 8. 23. 13:01

헐크 (미국 영화)장르 : 슈퍼히어로, SF, 액션 녹색 괴물의 상징적인 첫 영화인데캐릭터는 알고, 헐크가 등장하는 다른 영화들도 많이 봤지만단독 영화로는 처음 본다. 초반에 갑자기 꽈찌쭈가 나오는데 깜짝 놀랐다.오랫만에 보니 반갑기도 하고. 근데 딱 한 장면 나오고 말더라. 그리고 옛날 영화라 모니터가 CRT더라영화 전반적인 색감이나 연출, 화면 분할이랑 전환에서도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이 시절 헐크가 좀더 짙은 초록색이라 색감적으로는 맘에 드는데. 전반적으로 좀 뒤떨어진 PPT 발표자료 보는 느낌의 영화였다.특히 기지에서 M2 쏠때 연출은.. 아.. 연출이 좀 너무 구닥다리인게 2003년 개봉 영화라 그런가 싶어서 동년도 영화를 찾아봤는데「니모」,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펄의 저주」, 「반지의 제..

영화/미국 영화 2024. 8. 21. 12:16

하드코어 헨리 (러시아 영화)장르 : 액션, SF, 판타지, 고어 시작하자마자 1인칭으로 영화가 전개되는데 액션영화라 그런가 멀미가 엄청 심하게 난다.추격씬엔 파쿠르에 액션씬엔 카메라 무빙도 휙휙 돌고 어우;멀미나서 연속으로 20분 이상을 못 보겠어서 몇 주동안 쪼개서 봤다. 19세 영화라 그런가 고어한 장면도 엄청 가감없이 나오는데머리도 터지고 내장도 나오고 스트립클럽도 나오고 그런다. 스트립클럽은 고어가 아닌가. 어쨌든 둘 다 속살이 나오잖아. 액션은 그냥저냥 재밌는데, 주인공이 무기를 계속 바꿔가면서 다양하게 싸우는게 괜찮다.인형사가 한 명 나오는데 혼자서 다양한 자기 자신을 연기하는게 되게 좋았다. 대신 빌런이 뭘 원하는지 모르겠는 점,전투에서 주인공 보정이 너무 심한 점(의도한 것 같긴 하지만)..

영화/러시아 영화 2024. 8. 17.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