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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영화/미국 영화

by inventoryer 2025. 5.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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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한국 영화)
장르 : 첩보, 액션, 스릴러, SF

모든 시리즈를 다시 정주행하고 보려다 못 참고 그냥 봐버렸다.

 

나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열렬한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봐 왔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이나 사전 정보를 최대한 차단하고 감상하는 편이라 이 영화가 시리즈의 최종장인지조차 몰랐다.


초반부는 다소 산만하고 어지럽다. 특히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돈까스 망치 액션과 개그에서는 감독과 톰 크루즈가 감이 다 죽은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이후 점차 괜찮아지더니 다양한 「미션 임파서블」 스러움을 보여주더니, 윌리엄 던로 선생님 나오자마자 소리를 질렀다. 세상에나. 1996년도 영화에 등장한 인물을 29년 뒤에 다시 출연시키다니. 오타쿠는 이런 연출에 약하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그간 해온 이야기의 집대성이다. 차량 액션, 수중 액션, 공중 액션, 육탄전, 총격전, 폭탄 해체, 세계 멸망을 저지하는 희생들.. 3시간이라는 방대한 러닝타임에 모든 것을 담았다! 원하는 대로 맛봐라! 하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부분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당장 초반부의 어지러운 서사 빌드업, 특히 충격적으로 별로였던 돈까스 망치 액션은 마치 90년대의 코미디를 보는 듯 했다.

 

또한 빌런과 주인공이 서로를 대하는 애매한 자세도 불만이다. 내게는 그냥 서로 죽여버리고 뺏으면 끝나는거 아닌가? 싶은 상황으로 받아들여지는데 ~물론 우리의 에단 헌트가 다 고려한 상황이겠지만~ 그렇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려면 연출을 잘 했어야 했다.

 

마지막으로 인류는 선하다는 기조 하에 미국의 선함과 러시아의 얄미움을 보여주는 느낌들.. 그리고 AI 주제에 사람 세뇌까지 시키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딱히 큰 피해는 없는 전 세계.

 

여러 모로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총평은 매우 만족스럽다. 이런 자잘한 불만을 덮을 만큼 다양한 부분에서 매력적인 연출과 액션이 있었기 때문. 일단 올해 영화관에서 본 영화 중 1, 2위를 다툰다고 생각하니 시리즈를 한 번이라도 재밌게 봤다면 꼭 보길 바란다.

 

아래는 내가 본 영화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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