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미국 드라마)
장르 : 재난, 역사, 정치, 스릴러
1화 「1시 23분 45초」
양심고백을 하고 자살한 노인이 잠시 비춰지고, 체르노빌 원전이 폭발하며 드라마가 시작된다.
체르노빌 주민들이 아름답다고 하던 낙진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아무도 모른 채, 주변을 돌아다니는 모든 생물에게 치명적이고 투명한 쇠맛 독을 뿌려댄다. 자신들의 지위를 유지하기 급급한 사회주의 인물들의 모습까지.
2화 「침착하십시오」
제목만 봐도 가슴이 답답.. 멍청한 지휘계통과 그 사이 목숨을 건 실무자들의 모습, 그리고 자신의 자리만을 보전하려는 자들의 모습이 현대의 모습과 놀랍게도 유사하다. 누군가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수천만명이 죽을 것이다.
과연 나는 저 사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가? 아니면 저 사태를 지휘할 힘이 있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목숨을 걸고 해결할 용기가 있는가? 아무튼 무엇도 아니라면 그냥 아무 것도 모르고 죽어가면 된다. 젠장맞을.
3화 「죽은 자들의 땅」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멜트다운이 시작되고, 초반에 피폭된 사람들은 일주일도 버티지 못하고 모두 죽어간다. 석탄부 장관이 광부들을 동원해 멜트다운을 막으러 간다, 광부들이 죽으러 가는 모습이 절망적인데 역설적으로 희망차다.
납 관과 콘크리트 무덤 위에 흐르는 장송곡과 죽은 자들의 땅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KGB.
누가 죽은 자들이고 누가 살아있는 자들인가?
4화 「온 인류의 행복」
군대에서의 일처리를 위해 신병들이 징집되고, 동물, 식물, 그 외 모든것을 매장한다. 또한 원전의 멜트다운은 광부들의 희생으로 막아낸 듯 하지만 지붕의 흑연은 처리하지 못했고 다시 사람들은 갈려나간다.
그깟 정부의 위신과 체면이 무엇인지, 누군가는 죽어야 하고 누군가는 자신의 신념과 가족의 목숨을 모두 걸어 세계를 구해야 한다. 진실을 말하면 죽는다. 단지 해야 할 일을 한 사람이 있개 때문에 그냥 인류가 굴러가고 있을 뿐..
5화 「영원히 기억되리」
제목처럼 체르노빌 사태는 말 그대로 영원히 기억된다.
체르노빌 사태에 대한 아주 디테일한 이야기가 다뤄지는데, 그간 들어왔던 모든 오류들이 법정에서 증언과 흘러나온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장면이라고 불리는 제어봉의 점프 장면이 나온다.
수 많은 거짓 위로 지어진 원자로는 폭발했고, 소련은 붕괴되었으며, 여전히 체르노빌에는 그 누구도 살지 못한다.
발레리는 이야기한다. 과연 거짓의 대가는 무엇일까?
그리고 이야기랑은 별개로 쭉 보면서 생각한건데 댜틀로프를 히틀러와 비슷한 생김새로 만들어 놓은 것은 우연인가.
친구가 추천해줘서 딱 하루만에 다 봤는데, 감정이 흔들리는건 잘 만들었다는 증거지. 아무튼 멋진 작품을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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