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낢이 사는 이야기 - 계속되는 미미한 인생 (1~56화)

낢이 사는 이야기 - 계속되는 미미한 인생 - (한국 웹툰)
장르 : 일상, 개그

20년차가 된 일상툰계의 대모 낢 작가의 일상툰이다.

분명 그 시기엔 군대를 다니던 식이가 결혼을? 웅노인은 무지개다리를 건너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 등 꽤 많은 시간의 흐름이 느껴진다.

기존 「낢이 사는 이야기」 와는 다르게 분량이 적다. 작가가 연재 초기에 힘들어서 그렇다고 얘기하는데, 어쩌면 이게 초심으로 돌아간 것일 수도 있겠다. 극 초창기의 「낢이 사는 이야기」 는 거의 4컷 만화였기 때문에..

과거 연재했던 만화와는 그림체도 많이 바뀌었으며 시대도, 우리와 작가의 생각도 모두 달라졌지만, 우울하고 힘든 시기를 겪은 작가이니만큼 더 단단해진 어깨와 승모근으로 작가 스스로와 우리를 위로해주길 바란다.

근데 2025년 4월 29일 갑자기 마지막화가 연재되었다. 마지막 화 이야기가 왜 유언장같냐.

삶이 고단하고 힘들어도 곳곳에 피어있는 소소한 들꽃으로 위안을 삼아 죽음까지 웃으며 걸어가자는 이야기.. 이거 클리셰 아니죠 작가님?

어찌되었든 그간 즐겁게 작품 봐 왔습니다. 작가님도 고양이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