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나무의 파수꾼 (일본 소설)
장르 : 추리, 미스테리, 판타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로 제목이 맘에 들어 서점에서 구입했다.
신사에 있는 녹나무에 보름날 혹은 그믐날 밤에 기념이라는 이름의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워낙 내용을 꽁꽁 숨겨놔서 책의 중반까지 스토리가 하나도 안 풀리는게 역시 일본 소설 답다.
하지만 중반 이후 기념이 무엇인지 주인공이 깨달은 이후에는 스토리가 빠른 속도로 전개되며, 동시에 읽는 데도 탄력이 붙는다.
그리고 나오는 무릎을 탁 치는 순간
일본의 이런 류 소설들은 중반까지 독자들을 하도 답답하게 하니까 마지막에 그게 뚫릴 때에 쾌감이 있다.
장르는 인간의 선한 본성에 대한 이야기라는데 모르겠고, 저 정도로 성실한 주인공이 어째서 그렇게 막나가는 인생을 살게 되었는지가 의문일 정도로 주인공의 이상한 묘사가 없는 점이 아쉬운 포인트. 그 외엔 괜찮았다.
초반부가 다소 지루한 점 외엔 재밌는 소설이다.
아래는 내가 읽은 국내판 표지.
초록색 겉지와 띠지가 있고, 속지는 푸른 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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