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 600미터 (미국 영화)
장르 : 스릴러, 재난
최근 본 「트위스터스」 보다 예전 영화긴 하지만 느낌은 비슷하다. 도파민 중독자 새끼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스토리가 제법 흥미롭다. 다만 15m 길이의 로프로 탑을 내려가는 여러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왜 저러고 있는지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장갑도 안 끼고 600m의 사다리를 오르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질 않고, 사실 도파민 중독자 새끼들의 생각을 제가 어떻게 이해를 하겠어요 그쵸?
떡밥이 노골적이라 이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어느 정도 예측이 되는데 그럼에도 연출을 잘 해서 스릴있고 괜찮았다.
다만 주인공들을 극한에 몰기 위한 이런저런 편의주의적 스토리 진행은 아쉬운 편. 차 털고 그냥 가는건 아 이건 좀..
그래도 마지막 반전과 그 후의 처절함이 정말 좋았다.
연출들에 대해 얘기하자면 바디백 연출은 예상되는 연출의 한 가닥이었어서 그래 이거지 싶었기도 했고.
카니발이 없던 건 아주 약간 의외였지만 독수리가 해결해줬으니 그렇다 치자. 난 드론을 독수리가 물고갈 줄 알았거든.
한정된 공간에서 쓸 수 있는 장치들은 다 잘 써낸 것 같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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