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투키 (1~157화)

바투키 (일본 만화)
장르 : 격투, 액션, 범죄

「도박마 ~거짓말 사냥꾼 바쿠~」 작가의 신작, 카포에라 하는 만화

초반 그림체가 심하게 망가져 진짜 전작이랑 동일 작가인가? 싶을 정도로 인체비례랑 구도가 개박살이 나 있다.

망가진 그림체는 몇 화 뒤에 정상화되니 참고 보면 된다.

격투 장르라는 점에서 국내 웹툰인 「격투기 특성화 사립고교 극지고」 나 「격기 3반」 과 장르적 유사성을 지닌다.
 
「격기 3반」 과 비교하면 다양한 종류의 격투기간의 싸움, 주인공의 출생의 비밀, 결투 중 이상한 개그를 섞어 넣곤 하는 점 등이 비슷하다고 느꼈다.
 
카포에라의 고증에 상당히 철저한데, 전 작품에서도 액션을 잘 그리던 작가라 호쾌하고 역동적인 액션이 맘에든다.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 듯.
작가가 하고자하는 말이 캐릭터들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게 아니라 무의식 혹은 행동속에서 유추해야 하다 보니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엔딩이 좀 급전개로 완결나는게 아쉽다.
란사의 아들딸을 최종보스로 꾸며놓고, 정작 분량은 오군 테츠마 미만.

너무 질질 끄는 것도 안좋지만 성장과정보다 최종전이 짧고 거기에 너무 많은 스토리가 함축되어있다보니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 듯 하다.

나는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