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박물관 사건목록 (일본 만화)
장르 : 박물관, 추리, 고고학, 학원
과거 다뤘던 「소라의 그리프터스 ~1조 엔의 사기꾼들~」 와 동일 작가의 만화이다.
기본적인 골자는 「Q.E.D. 증명종료」 와 비슷하나 이 작품은 수학보다는 자연과학, 고고학 등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작품별 시그니처 대사가 있는데 이 만화의 시그니처 대사는
【"경이의 방"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주인공은 동일 세계관에서 이곳저곳 다니며 부탁도 받고 의뢰도 받고 사건이 일어나면 적당히 풀어주기도 하는데, 「Q.E.D. 증명종료」 와 공통 세계관이라 두 만화 등장인물이 간혹 콜라보해서 나올 때가 있다.
다양한 나라의 역사, 전설, 인물들의 이야기가 주인공에 의해 답을 찾는데, 항상 정의만을 목표로 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에 따라 유연하게 해결하는 편이 마음에 든다.
후반부는 이야기 소재가 떨어졌는지 좀 덜 대중적인 이야기가 나오거나, 댓가를 안 받고 문제 해결해주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초반보다야 정체성이 좀 떨어지긴 하는데 뭐 괜찮다.
작품 내 진히로인이 여주가 아니라 마우 스가루로 보일 만큼 마우의 비중이 꽤 높다.
개인적으로는 엘프의 문 에피소드도 굉장히 좋았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급인 주인공보다는 각종 고난을 겪으며 문제를 해결하는 마우가 좀 더 인간적인 느낌이 들기도 한다.
이런 이유에서 후반에는 여주를 그냥 전투나 몸 쓰는건 다 잘 하는 호위병 정도로 나타나는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아무리 연애감 없는 사이지만 그래도 히로인인데 총 든 상대한테 그냥 맨손인 여주 보내서 전투시키거나 절벽 오르라고 바로 시키는건 좀.. 「Q.E.D. 증명종료」 에서는 그래도 여주 지켜주려고 몸 약한 토마가 직접 뛰어들거나 하기도 했는데.
대신 마지막 3권정도에서는 엄청나게 전개가 빨라지는데..
정말 의외의 이야기에 상당한 여운이 남는다.
이 만화는 이 블로그를 있게 한 시발점이라 볼 수 있어 내게는 꽤 의미가 깊다.
재밌지만 국내에선 큰 유명세는 없는데,
다른 사람도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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