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는 신이었던 짐승들에게 (1~87화)

한때는 신이었던 짐승들에게 (일본 만화)
장르 : 판타지, SF, 액션, 전쟁, 다크판타지
 
전쟁광 혹은 PTSD 투성이 만화

의신병이라는 동물 변신 및 거대화 능력자들 배틀물인데, 베이스는 전쟁이 깔려있어서 전반적으로는 전투에서 능력보다는 전쟁/전략에 초점이 많이 맞춰져있다.
 
 동물이라고는 하는데 약간 순수동물은 아니고 신화나 이야기에서 나오는 모티브들을 좀 따오는 것 같다. 켄타우로스나 크라켄, 샐러맨더 같은 거.

초중반에는 의신병이 힘을 쓰고 전쟁 후 자아를 잃어간 뒤 발생한 슬픔 등에 대한 스토리를 의신병 하나당 한 개의 에피소드와 전투신으로 쓰더니

후반엔 의식이 멀쩡한 의신병들도 수두룩하고(?) 뭔가 생각이 있는 것 같던 대통령도 그냥 다 꼴박하고 죽더니 갑자기 세계수 등장

작가가 뭘 말하길 바라는건지 초반에는 좀 들리다가 엔딩 이후엔 안들린다. 의신병이 다 죽길 바라는거였으면 주인공도 죽였어야지

설정 같은것도 좀 보고싶으면 매 화 말에 있는 얘기들을 보면 되는데 마지막에 찍 싸고 가버려서 그런 세세한 설정들은 사실 큰 의미가 없어진 것 같다.

그냥 주구장창 다크다크한 분위기만 내고 앞으론 희망차겠지 끝.
이게 뭔 엔딩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