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냥한 저승사자를 기르는 법 (일본 소설)
장르 : 판타지, 미스테리, 추리, 병원
강남 모 중고 서점에서 우연히 구매하게 된 소설
초반부가 취향에 썩 맞진 않아서 좀 미뤄두고 있다 읽었다.
호스피스 병원에 엮인 환자들과 과거 사건들에 대한 사건해결 미스테리 추리물이라고 볼 수 있다.
곳곳에 복선같은걸 숨겨두긴 하는데 다소의 의학적 지식이 필요하거나
작품 내 서술하지 않은 정보가 트릭으로 등장하는 요소가 있는 점이 있어 본격적인 추리물이라고 하긴 좀 어렵고,
주인공 시점에서 등장인물들의 생각과 입장을 관찰하며 읽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소설 중반 이후에 내용 전개가 제법 흥미진진하고, 초반엔 옴니버스식 구성인 줄 알았는데
병원이라는 장소에서 이야기간 짜임새들이 계속 연결된다.
아쉬운 점은 주인공의 마음가짐이나 활동기간에 대한 묘사에 비해 주인공의 지적 수준이 좀 낮은 것 같은 점이나, 행동에 대한 설득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이 있다.
주인님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보일 것 처럼 하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는 것 처럼 독백하더니 순 지멋대로..
그래도 이야기가 잘 마무리되어 괜찮다.
이야기 구성도 좋고, 억지도 없고, 마무리도 깔끔하고.
감동적이네. 추천.
§ 알레프 (3) | 2024.10.09 |
---|---|
§ 판결 (선고) (0) | 2024.08.12 |
§ 오더 메이드 살인 클럽 (0) | 2024.08.06 |
§ 광마회귀 (1~450화) (0) | 2024.05.30 |
§ 신은 익명으로 여행한다 (0) | 2024.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