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격의 거인 (1~139화)

진격의 거인 (일본 만화)
장르 : SF, 액션, 고어

처음 나오기 시작할 즈음에 잠깐 봤었는데, 작가 우익논란 터지고 더 보기 애매해서 접었었는데 알고는 가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다시 봤다.

솔직히 그림을 잘 그린다곤 못하겠다. 작품의 특징적인 표현이나 고어한 스토리와는 잘 맞아떨어지긴 하지만 그림 자체가 특출나진 않고 선도 지저분해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는 아니다. 그래도 후반 가면 그림은 좀 나아지긴 하더라.

스토리가 막 엄청나고 대단하고 명작이고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만화의 주제의식은 확고하지만 그걸 풀어내는 방식이나 연출이 깔끔하진 않아 한번으로는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초반부는 거의 조사병단의 시점에서 진행되고, 거인과의 전투와 숨겨진 비밀이 무엇인지 풀어나가는 일관적인 주제에서 보여준다면

 

후반부는 시점이 계속 바뀌며 각 세력의 입장이 뒤엉키는데다가 작가가 초반부에 깔아놓은 떡밥을 후반에 활용하다보니 떡밥 보려고 한참 초반부를 갔다 와야 되고 하니 정말 한번 보고 이해하려면 해설을 보면서 읽어야 할 지경.

 

더 깔끔한 해결방법이 많이 있었을 것 같은데 뭐 작중에서 미래를 봤다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야겠구나 싶은게 좀..

 

모르겠다 일단 「진격의 거인」 이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한 건 애니 발매 이후니까 애니나 좀 보고 극장판도 좀 보고 와야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