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셜록 홈즈 - 귀족 독신남

 

귀족 독신남 (영국 소설)

장르 : 오디오북, 추리

 

아서 코난 도일 작가의 추리소설로 1892년 3월 12일 미국의 「The Courier-Journal」 등 여러 신문과, 영국의 「The Strand Magazine」 1892년 4월호에 게재되었다고 한다.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최근 「셜록 홈즈」 시리즈 오디오북을 거의 다 보고 있는 듯.

 

스토리는 로버트 세인트 사이먼이라는 귀족이 결혼하는 날 아내가 결혼식 피로연 중 사라졌다는 의뢰를 받고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하는 내용이다.

 

돈이 별로 없는 영국의 귀족과, 광산업으로 많은 돈을 벌었던 미국 가정의 딸이 귀족의 자리를 탐내 결혼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당시 미국에서 광산으로 돈을 버는 일과, 귀족의 자리를 탐내 결혼하는 일이 간혹 있었던 것으로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한 스토리이긴 하다.

 

셜록은 의뢰인이 보낸 편지를 보고 왓슨과 함께 읽은 신문과 의뢰인이 와서 설명하는 내용만 듣고 사건의 전말을 대부분 알아채는 묘사를 보여주는데, 의뢰인이 그걸 안 듣고 가는 묘사는 살짝 이해가 안 된다.

 

사건의 전말은 당연스럽게도 당사자가 도망친거긴 한데, 그 과정을 추리하는 모습을 보는게 이 작품의 재미 요소.

 

한번 속고 가라고 의뢰인의 전 애인을 넣어놓긴 했는데 딱히 특이한 점이 없어서 추리에 방해가 되진 않았다. 그림만 그려 놓은 과속방지턱 같은 느낌의 방해도 정도가 아니었나.

 

또 이 스토리가 재밌는 건 「소포 상자」 편과 비슷한 느낌의 갈래지만 결말이 전혀 다르다는 점이 또 하나의 포인트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전말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보여준 의뢰인의 모습이 그야말로 영국이 밀고있는 영국 귀족이나 신사의 모습 그 자체. 내가 만약 의뢰인이었다면 바로 총 두발 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