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낢이 사는 이야기 시즌 4 (수정본) (393~469화)

낢이 사는 이야기 (한국 웹툰)
장르 : 일상, 개그

「낢이 사는 이야기」 의 실질적 마지막 시즌이었다가, 최근 신규 시즌이 등장하여 완결 작품이 되었다.

낢 작가와 이과장의 결혼과정과 일상이 잔잔하게 담겨있는데, 전 구간이 은은하게 미쳐있는 것이 포인트

작가 후기에 따르면 "얄미운 친구의 SNS 같은 만화는 그리지 않으리라" 고 하는데, 아주 훌륭하게 지켜낸 말인 것 같다.

물론 개그를 위해 스스로를 좀 망가뜨린 감이 있긴 하지만 과하진 않고 딱 좋은 만큼이었다고 생각하고, 사실 다들 저 정도로 망가지면서 살지 않는가?

작가의 말을 빌리면 일상툰 작가는 도덕적 기준에 대해 매우 높은 잣대를 강요받고 감시당한다.

하지만 「낢이 사는 이야기」 는 우리에게 20년이라는 세월동안 계속되는 미미한 일상을 따뜻하게 전해주었고, 나는 그래서 이 만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