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포터 비전 오브 매직

해리포터 비전 오브 매직 (싱가포르 전시)
장르 : 판타지, 전시, 인터랙티브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서 진행되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전시관으로 관객과의 상호작용이 있는 전시 형태이다.
입장할때 완드를 하나 주고, 사용설명을 해준 뒤 돌아다니면서 상호작용 표식이 있는 곳에 지팡이를 대면 상호작용을 한다. 원리가 뭐지.
「해리포터」 시리즈를 즐겨 본 팬이라면 알 수 있는 인물이나 물건, 장소들을 모티브로 전시를 해 놓았다.
비밀의 방 편의 지하 수로, 마법사의 돌 편의 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거울이라던가 다이애건 앨리 등을 거쳐 죽음의 성물 편에서의 해리포터와 볼드모트의 결투까지.
사실 어마어마한 건 없고 그냥 "아 이거 있었지." 싶고.. 좀 대중적으로 만들다보니 진짜 골수팬이 열광할만한 부분은 다소 부족한 듯. 그나마 죽음의 성물 결투 장면을 영상으로 보여주는데 그건 제법 괜찮았다.
「해리포터」 시리즈 외에도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를 중간중간 끼워서 보여주는데, 보우트러클이나 히포그리프, 그리고 뉴트 스캐맨더의 가방 같은것을 디스플레이로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어른들보단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같고 실제로 어린아이들이 꽤 많이 있었다. 포토스팟이 많아 사진도 잘 나오고, 그래서인지 코스프레를 한 사람들도 제법 있었다.
다만 입장료는 7만원이 좀 넘어 가격대비는 흠 글쎄.. 싶지만 센토사 섬 주변 인프라가 다 관광 위주이기 때문에(아쿠아리움,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 카지노) 온 김에 들어가는 건 나쁘지 않은 듯.
끝나면 완드를 반납하고 기념품 판매점으로 들어가는데, 나는 온라인 예매 시 10달러짜리 기념품 할인권을 받아서 버터맥주(17달러) 한 병을 구매해 마셨는데 맛이 제법 좋았다. 마셔보는걸 추천.
그래도 괜찮은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