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하츄핑

사랑의 하츄핑 (한국 애니메이션)
장르 : 3D애니메이션, 판타지, 아동, 뮤지컬, 모험
자신만의 티니핑을 찾는 주인공이자 공주 로미의 이야기이다.
기본적으로 극과 극 사이 캐릭터들이 노래를 부르는 뮤지컬적 형태를 하고 있으며,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가사는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반복적이고 쉬운 말들로 구성되어있다.
우선 나는 다른 「티니핑」 시리즈는 모르고 이 작품만 봤을 때 대충 개소리를 해보자면, 이 작품은 마법이 있는 판타지 세계가 배경이다.
그러나 어디로든 보내주는 마법의 버스같은 고효율의 마법이 존재함에도 일반 이용객은 없고 주인공 공주만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반 가정에서는 마법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을 볼 때 왕족들이 마법을 독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신의 티니핑을 찾는 과정은 마법을 이용하기 위한 매개물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티니핑을 찾는 듯 하다. 꽁꽁핑의 광역 빙결, 딱풀핑(이거 아모스 저작권 괜찮나..?)의 포박 능력에 공주는 만족을 못하고 하츄핑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정석적인 공주물 답게 왕자도 등장하는데, 왕자가 보유했던 티니핑인 트러핑은 석화, 다른 티니핑 폭주, 낙뢰를 만들거나 물을 움직여 물리적인 공격을 한다. 역시 왕자답게 대단한 능력의 티니핑을 보유한 듯 하다.
또한 주인공이 보유하게되는 하츄핑의 능력은 모든 마법 무효화로 보이는데 이 또한 개사기 능력. 역시 왕가답다.
개소리는 접고 작품 얘기를 하자면 작중 「E.T」 자전거와 달 씬 오마쥬가 나오는데 이 작품의 주요 시청 대상인 애들이 과연 그 장면을 알까 싶기도.
또한 작품에서 아이용 장난감들로 보이는 마법의 콤팩트와 요술봉 등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나오는데.. 「티니핑」 장난감쪽 상술이야 워낙 들은 바가 많아서..
애니메이션은 높은 퀄리티이며 대상 독자층에 대한 확실한 메시지, 그리고 수익을 위한 장난감 구성.. 및 무난한 공주와 왕자 스토리까지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다만 마무리가 좀 급한 감이 있으며 스토리적으로 트러핑이 주인공 일행을 석화시키지 않은 점 등은 다소 설득력이 부족했다.
또한 노래가 죄다 비슷비슷해서 뭔가 임팩트가 될 곡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명작 애니메이션들은 명곡이 한두개씩 존재하기 마련인데 「사랑의 하츄핑」 은 작중 노래가 제법 나옴에도 성인 시점에서 좋은 노래가 없었던 게 아쉬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