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프랑스 영화

§ 서브스턴스

inventoryer 2025. 1. 6. 12:40

서브스턴스 (프랑스, 미국, 영국 영화)
장르 : SF, 공포, 스릴러, 고어

프랑스 감독이 미국, 영국과 공동 제작으로 만든 영화라고 한다.

미친 영화라고 해서 극장에서 봤는데 정말 미치긴 했더라.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았다는데 어떻게 이게 각본상을 받았지 싶은 느낌이지만 상을 주는 기준같은건 모르니까 일단 그건 패스.

최고의 연예인이었다가 나이를 먹어 퇴물 취급을 당하는 엘리자베스 스파클이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맞고 시작되는 자아분열 분신술 생활 스토리가 주된 내용이다.

일단 스토리는 초반부는 괜찮았는데, 후반부는 장르를 완전히 바꿔버리는데 이게 호불호가 크게 갈릴 듯 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불호였지만, 감독의 의도가 뭔가를 생각해봤는데 마지막 장면을 통해 이 영화를 관객들의 뇌리에 남기고 싶었던 것 같다.

음향은 매우 째져서 상당히 어지러웠다. 같이 본 관객들이 다 어지럽다고 했는데 음향도 한 몫 했을 것.

솔직히 주인공이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설명서도 제대로 없는 이상한 약 맞고 몸이 바뀌었는데 바로 거울 앞에서 모델 포즈 취하는거나, 그래도 자기 몸인데 화장실에 걍 던져두는거나.. 아무리 그래도 말야.. 일주일 내내 누워 있으면 욕창 생기잖아.

그냥 영화보는 내내 어휴.. 정신병 걸렸으면 병원을 가지 뭐하는 짓이야 싶었다.

할 말은 많았지만 패스. 뭔 말인진 대충 알겠는데 나는 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