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러시아 영화

§ 하드코어 헨리

inventoryer 2024. 8. 17. 13:21

하드코어 헨리 (러시아 영화)

장르 : 액션, SF, 판타지, 고어

 

시작하자마자 1인칭으로 영화가 전개되는데 액션영화라 그런가 멀미가 엄청 심하게 난다.

추격씬엔 파쿠르에 액션씬엔 카메라 무빙도 휙휙 돌고 어우;

멀미나서 연속으로 20분 이상을 못 보겠어서 몇 주동안 쪼개서 봤다.

 

19세 영화라 그런가 고어한 장면도 엄청 가감없이 나오는데

머리도 터지고 내장도 나오고 스트립클럽도 나오고 그런다.

 

스트립클럽은 고어가 아닌가. 어쨌든 둘 다 속살이 나오잖아.

 

액션은 그냥저냥 재밌는데, 주인공이 무기를 계속 바꿔가면서 다양하게 싸우는게 괜찮다.

인형사가 한 명 나오는데 혼자서 다양한 자기 자신을 연기하는게 되게 좋았다.

 

대신 빌런이 뭘 원하는지 모르겠는 점,

전투에서 주인공 보정이 너무 심한 점(의도한 것 같긴 하지만),

스토리가 난해하거나 거의 없는 점,

사이보그 군단이라면서 좀비물이랑 별 다를거 없어보이는 점 등이 안좋다.

 

그냥 액션만을 위한 영화인 것 같고, 별로 재밌진 않았다.

「킹스맨」 같은 B급 영화에서 액션만 1시간 30분 내내 하는 느낌.